해금강에서의 낚시는 항상 새로운 도전과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지난 주말, 친구들과 함께한 낚시 여행은 그 자체로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무릎 통증에도 불구하고, 낚시의 매력에 이끌려 떠난 이번 여행에서는 기대와 아쉬움이 공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해금강의 경치와 함께 낚시의 묘미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해금강으로의 길과 조우한 동료들
10월 17일 새벽, 다섯 명의 동료들과 함께 해금강으로 향했습니다. 이른 아침, 여러 감성돔 낚시꾼들로 붐비는 포인트를 피해, 우리는 신선대 전망대 아래의 갯바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곳은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으로, 2주 전에는 씨알 좋은 벵에돔이 많이 잡혔던 장소입니다. 각자의 낚시 스타일로 감성돔과 벵에돔을 동시에 노려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배에서 하선한 후, 무릎 통증이 재발하는 아쉬운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높은 갯바위를 조심스럽게 오르내리며 낚시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여전히 초여름의 기온이 남아있던 시기였지만, 물색은 감성돔이 나올 법한 상태였습니다.
첫 캐스팅과 고난의 연속
오전 6시 43분, 첫 캐스팅을 시작했습니다. 감성돔 전용 낚싯대를 들고, 정성을 다해 채비를 맞췄습니다. 자리 우측으로는 해금강 입구가 보였고, 좌측으로는 떠오르는 태양이 아름답게 빛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첫 캐스팅 후에는 볼락이 올라오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이후 한 시간 뒤, 강한 입질이 있었지만 결국 목줄이 끊어지는 아쉬운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류와 수심에 대한 선장님의 조언을 따라 낚시를 이어갔지만, 벵에돔의 기색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잡어의 활성도 저조해 지루한 시간이 흘렀고, 그렇게 무의미한 시간 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나눈 회가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일행이 손수 준비한 즉석회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쉬움 속에 철수 결정을 내리다
오후가 되면서 물색은 더욱 뿌옇게 변하고, 수온도 차가워졌습니다. 결국, 우리는 조과가 좋지 않아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해금강에서의 낚시는 언제나 힐링이지만, 조과가 없는 날은 늘 아쉬움을 남깁니다. 서로의 아쉬움을 나누며, 다음번에는 더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돌아갔습니다.
다음 날인 10월 18일, 해금강에 다시 나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전날의 아쉬움을 떨치고, 오늘은 더 나은 조과를 기대하며 바다로 나갔습니다. 이번에는 선상 낚시를 통해 확률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갈곶도의 촛대바위에서 시작했지만, 역시나 벵에돔은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자리에서의 기대와 희망
9시 10분경, 자리 이동을 결심하고 갈곶도 북쪽편으로 이동했습니다. 첫 캐스팅에서 긴꼬리벵에돔이 물어와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속이 좋지 않아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선실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일행들은 벵에돔 낚시에 성공하며 조과를 늘려갔고, 나는 그 기분을 함께 나누게 되어 더욱 좋았습니다.
해금강에서의 낚시는 그 자체로 특별한 경험이지만, 조과가 있으면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입니다. 오랜만에 즐긴 낚시와 경치, 그리고 함께한 동료들과의 소중한 시간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마무리하는 날
오후 1시 10분경, 선상 낚시를 마무리하며 조과를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의 일행은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각자의 조과를 공유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해금강에서의 낚시는 언제나 잊지 못할 경험으로 남아, 다음 번에도 꼭 다시 오고 싶습니다.
낚시와 함께한 소중한 시간, 그리고 그 속에서 나눈 이야기들은 앞으로도 계속 기억될 것입니다. 해금강의 매력은 언제나 저를 끌어당기고, 다음 번에는 더 좋은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